남들은 또(?) 가냐고 하지만, 나는 정말 어렵게 어렵게 쿠팡에서 돈모아서 떠나는 것이다.
작년에 부모님과 언니랑 함께 갔었다. 갔다온 후 또 가고 싶어서 비행기 예약과 이후 숙소까지 잡았다.
힘들고 힘들고 긴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간다.
앞으로 300일 남았네.. 200일 남았네.. 100일 남았네.. 50일 남았네..
이제 코앞으로 이틀정도 남았다.
아, 너무 설렌다.
시드니에 사는 지인은 볼께 없다며 다른 나라가지 왜 또 호주냐고 한다.
난 잠시 시무룩(?) 했지만, 나에게 이유가 없다.
그냥 호주 시드니가 제 2의 고향처럼 너무 좋다. 그냥 눌러 앉아서 살고 싶을 만큼 좋다.
눌러 살지 못하니 이렇게라도 위안해 본다.
부모님도 다른데 가지 또(?) 가냐고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현지인 처럼 천천히 더 자세히 둘러보고 싶다.
작년에는 너무 강행군이라서 힘들었다.
이번 여행도 약간 열심히 돌아다녀야 하는 스케줄이다. 그래도 나는 너무 좋다.
젯스타야 안전한 여행부탁해.. 부디!
언니가 캐리어를 열심히 싸고 있다. 옷도 많고 신발도 많고 가방이 터질 것 같다.
난 그런 것 잘 못하기 때문에 그냥 보고만 있다.
설날 휴무와 연차까지 영끌해서 지금 쉬고 있다.
설날휴무는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
더 무서운 건 내 연차도 비슷하게 없어질 것 같아서 불안하다.
즐거운 불안인가?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작년에 못 먹은 스테이크, 빌즈 본점, 알렉산더그라운드, 라페루즈, 맥도날드 오지버거 등등..
일주일은 너무 짧다.
여행 가기전 아빠가 자꾸 어지럽다는게 걸려서 병원진료도 봤다.
솔직히 뇌경색 등등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이 삼차신경통이 원인이었다.
약으로 조절 가능하다고 해서 한숨 돌렸다.
아빠, 시드니 가서 통증 물리치고 와요..
우린 또 같이 떠납니다.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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